[크리스챤 디올] 뉴룩, 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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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꿈에서 부터 나오고, 꿈이란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이다"

- Christian Dior -


 

1939년 부터 1945년 까지 전세계를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사람들은 절제된 디자인, 단순한 칼라, 평범한 옷감으로 생활해야 했습니다.

절약과 애국은 동음이의어가 되어 풍성한 드레스나 화려한 패션은 배척 대상이 되었지요.

전쟁이 끝난 후, 사치스러움과 트렌디에 대한 열망이 자라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 욕망에 불꽃을 당긴 사람이 있었으니,

화려하고 강렬한 여성미를 표현하는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입니다.

 

 

뉴룩의 창시자인 디올은

1905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뛰어난 디자이너들은 모자디자인을 거쳐가기 마련인지

여성모자 메이커 [아그네스]에서 모자스케치를 하던 그는

뤼시앵 르봉 디자인팀과 마르셀 부사크의 패션하우스에서 디자인을 하다

1947년 그의 첫 컬렉션에서 뉴룩으로 불리게 되는 '코롤 라인'을 발표하며

패션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됩니다.

뉴룩의 성공으로 구두, 향수, 화장품등 다양한 제품을 발표하고

50년대 초까지 다양한 라인을 선보입니다.

디올 사후 마르크 보앙과 잔 프랑코 페레가 아트 디렉터를 맡았다가,

최근까지 존 갈리아노가 수석 디자이너로 디올의 명성을 유지했지요.

 

오늘 날에도 디올 하우스는 매 시즌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풍성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크리스챤 디올의 전성기 였던 1940 -50년대를 가장 명확히 재현했다고 평가 받는

2010 F/W에서 그 이미지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존 갈리아노가 디올 하우스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선보인 쇼라는 점이 무척 아이러니 하지만요 

 

 

이 컬렉션에서 선보인 의상들 만으로도 디올의 기본 라인을 모두 설명할 수 있을만큼

40-50년대 디올 전성기를 잘 반영한 컬렉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Line의 시대 50년대에 발표된 거의 모든 라인이 디올에서 발표된 것처럼

H , A , F , Y , Vertical , Tulip 등 디올의 상징적인 라인이 작품 하나하나에서

잘 드러나 있어, 흑백 사진에 색이 입혀진 듯한 기분마저 듭니다 -.

 

왜 디올은 이렇게 화려한 디자인에 빠져들었을까요 ?

로맨틱하면서도 과장된 실루엣에 매료되는 그 자신의 취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시대적인 요구와 그 당시의 분위기에 대한 반발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 우리는 복싱 선수만큼이나 건장한 체격에다 제복을 입은 여군들로 가득 찬 전쟁 시대에서 벗어나고 있다

… 나는 꽃 같은 여성들을 디자인 했다. "

 

훗날 디올이 비망록에서 회고한 부분을 되새겨 보면,

전후 침체되고 피폐한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전해집니다.

그 마음에서 탄생한 화려하고 우아하며 아름다운

모래시계 실루엣을 가진 이 디자인이

뉴룩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뉴룩, 하면 떠오르는 이 대표적인 이미지가

그의 스타일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샤넬과 폴 푸아레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실루엣에 의해 주춤했던

코르셋이 새롭게 등장하는 순간이지요.

 

혜성처럼 나타난 뉴룩의 등장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마 당시대 사람들이 가장 원하던 부분을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일텐데요,

풍성한 주름, 화려한 장식, 리본과 자수 들은 풍요를 꿈꾸던 전후 사람들의 상상력을 충족시켜 주었고

둥글고 단정한 어깨, 다시금 강조된 허리라인과 아랫단이 넓은 치마는 의상의 새로운 혁신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크리스챤 디올의 전성기에는 그와 함께 디올의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하고

향수의 개발 및 광고에 함께한 예술가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디올 뿐 아니라 발망, 자크 파스를 위해서도 많은 일러스트를 그린

르네 그뤼오입니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체로 당시의 패션 동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천재적인 일러스트레이터였던 그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파리로 이주한 뒤

[페미나], [로피셜], [르 마가진 뒤 피가로], [마리 끌레르] 에서 패션 드로잉을 발표합니다.

그 후 [마리 끌레르]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었고 1947년 디올과 만나

오늘날 까지도 부드럽고 우아한 향으로 사랑받는 미스 디올 향수의 광고로

한층 더 성장하게 됩니다. 

 

 

 

향수인 미스 디올, 디올디올 과 립스틱인 루주베세를 위한 일러스트를 통해

디올은 클래식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할 수 있었고

그뤼오는 뉴룩으로 유명세를 탄 디올과 동업한 덕에 미국에 까지 진출할 수 있었죠 -

서로 도움이 되는 좋은 친구였던 셈입니다

 

이렇듯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디자이너 였으니

빌 게이튼이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크게 탓할 수는 없겠지요 -

앞으로도 디올의 우아하고 화려한 작품들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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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감사합니다 !

 

www.style.com

http://limerose.kr/30069257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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